[남양주=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인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28일 본격 시작됐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란 뜻으로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됐으며, 남양주는 경기도내 대표적 고로쇠 수액 채취지역으로 유명하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 자당 등의 성분이 있어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6년 신비의 고로쇠 수액 효능이 알려지면서 농한기 산촌주민의 주 소득원으로 떠오를 정도로 매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경칩과 춘분사이인 2월부터 3월말까지 해발 600m이상 고산인 축령산(879m)과 서리산(832m), 주금산(813m), 천마산(812m), 철마산(786m), 일대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 수액은 신라 말 고승 도선국사가 백운사에서 가부좌를 튼 채 도를 닦고 득도를 한 후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질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다 부러진 나무에서 떨어지는 수액을 받아먹고 무릎을 폈다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이후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라 불리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수액 채취와 함께 생산지역 작목반(031-591-9389)과 수동농협(031-593-1403)에서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18ℓ(5만원), 1.5ℓ× 10통(5만원), 9ℓ(2만5000원), 4.3ℓ× 2통(3만원)이고 언제든지 전화주문과 익일택배가 가능하다.
고로쇠 수액과 함께, 남양주 고로쇠정보화마을(wellbeing.invil.org)에서는 농촌 체험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숙박을 할 수 있어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에겐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