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미의 미래 동맹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미 의회 연설은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7번째이자 10년 만의 연설이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950년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이 거의 없어질 뻔했을 때 자유세계가 달려와서 한국의 자유를 지켜주고 한국을 번영시키는 기틀을 마련해준 과거, 70여 년이 흐른 지금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 있고 그 누구도 기대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지금의 한국의 모습을 만들어 낸 현재,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법치 수호를 위해 함께 피를 나눈 혈맹으로서 앞으로도 미국과 지켜갈 가치 동맹, 글로벌 동맹 그리고 정의 동맹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상·하원 여야 지도부가 합동 연설 초청장에 공동 서명하고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설을 초청하는 전례 없던 예우와 함께 미 의회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맞춰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동맹 70주년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설이 끝난 직후에는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30여 명이 윤 대통령에게 사인 요청을 하고, 가족 중 한국전 참전용사가 있는 의원들도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해 윤 대통령이 한동안 본회의장 안에 머물러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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