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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감염된 산모···아기 출산 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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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감염된 산모···아기 출산 후 숨져
  • 김훈
  • 승인 2014.03.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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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인플루엔자(H1N1)에 감염된 산모가 아기를 출산한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 전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조기 진통과 감기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산모가 증세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24일 사망했다.

3일 유족 등에 따르면 산모 A(29)씨는 지난 1월 중순 조기 진통으로 평소 진료를 받던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A씨는 감기 증세까지 겹쳐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심해지자 병원측의 권유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학병원 진단 결과 인플루엔자에 의한 폐혈증이 확인돼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출산 후 20여일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폐혈증이 심해져 결국 호흡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A씨의 유족은 "조기 진통으로 산부인과에 입원하기 전에는 감기에 걸리지도 않은 상태였으며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을 산부인과에서 일찍 발견 했다면 패혈증으로 A씨가 사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은 산부인과 과실을 주장하고 나선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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