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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가동보 공사 뇌물비리’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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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가동보 공사 뇌물비리’ 재수사
  • 김훈
  • 승인 2014.03.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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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지역 가동보 설치공사 수주 청탁 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뇌물을 건넨 업체에 대한 정황이 드러나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남원시에서 발주한 가동보 설치 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와주고 수억원을 챙긴 브로커가 구속된데 이어 또 다른 브로커의 구속에 따른 것이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가 임실군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당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이모(58)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 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임실군 관계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가동보 관련 특허를 가진 이업체는  임실과 완주, 고창, 남원, 진안, 장수, 무주 등에서 가동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로부터 자치단체에 뇌물을 건넨 진술을 확보했다"며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22일에는 임실군 후곡천 가동보 공사와 관련해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북도청 4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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