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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확정…2030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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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확정…2030년 개통 목표
  • 조인경
  • 승인 2023.06.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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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기지는 도축장 부지 결정
환승역 3곳에서 6곳로 확대
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안.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030년 개통 목표로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최종 확정된 기본 계획안에는 기존 미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3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정한 것을 비롯해 경대교역과 공고네거리역 2개 역사를 추가하고 엑스코역 위치를 변경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시는 우선 지금껏 미확정 상태였던 차량기지의 위치를 북구 검단동 대구도축장 부지로 결정했다.

도축장 부지는 시 소유이며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200가구)와 1㎞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발생 우려가 낮고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선 계획과 관련해서는 공청회 당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엑스코역을 북쪽으로 150m 가량 옮기기로 했다.

도시철도 역사(정거장)는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계획한 10곳에서 12곳으로 2곳(공고네거리역·경대교역) 추가했다.

경대북문역 위치 또한 대단지 주택사업개발이 예정된 북구 침산동, 대현동, 산격동 일원의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쪽으로 결정했다.

차량형식은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자동안내차량) 방식'을 채택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4호선이 완공되면 환승역 숫자는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늘어난다.

도시철도 4호선은 다음 달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오는 11월까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받고, 설계와 시공에 들어가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했다.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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