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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파·공덕동 신통기획 확정…최고 30층·4100세대 주거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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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파·공덕동 신통기획 확정…최고 30층·4100세대 주거단지로
  • 허지영
  • 승인 2023.07.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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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파·공덕 일대 신통기획 통합조감도
서울 청파·공덕 일대 신통기획 통합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로 맞닿아 있는 청파동과 공덕동 인접 3곳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각 대상지별로 청파동1가 89-18일대 1900세대 내외(최고 25층), 공덕동 11-24일대 1530세대 내외(최고 30층), 공덕동 115-97일대 680세대 내외(최고 25층)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경관 등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총 4100세대 규모의 도심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먼저 청파동 1가 89-18일대는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최대 60m의 단차로 인해 보행연계 및 차량접근성이 떨어지고, 공원 및 생활SOC 등 기반시설도 부족해 주민 생활이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남산 조망 세대나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주거지를 만들고 학교 연접부나 청파로변 등은 중저층 주거단지를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구릉지형의 좁고 열악한 도로를 완만한 유선형의 도로체계로 재정비하고, 대상지 남측에 동서간 선형공원 '푸른언덕길 공원'을 조성한다.

공덕동 11-24일대는 만리재로변을 따라 조성된 옹벽을 철거해 가로환경 개선하고 열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

단지 주출입구 및 가로변 근생시설 등을 배치해 만리재로를 활성화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해 활기있는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경사로·계단·엘리베이터 등을 충분히 마련해 이동 편의성을 확보해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을 위한 배리어프리(무장애 공간)단지를 조성한다.

공덕동 115-97일대는 만리재길과 만리재옛길로 둘러싸인 삼각형 부지로, 경사지형을 고려해 지형순응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만리재옛길변으로 연도형 상가 등을 배치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생활가로를 조성하고 주민 편의를 위해 구역 내 기존 주민센터, 119소방안전센터 등 공공시설의 재배치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로 연접한 청파·공덕 일대에서 신속통합기획을 동시 추진함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및 보행녹지, 생활기반시설 등도 폭넓게 연계 계획했다"며 "지역과의 연계·통합을 지향하는 신속통합기획의 취지에 맞는 대표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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