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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외통위원장, ‘딜란’ 이라크 의회 외교위원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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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외통위원장, ‘딜란’ 이라크 의회 외교위원장 면담
  • 김상우
  • 승인 2023.08.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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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진출 촉진 위한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공감

[경남=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중동 외교를 위해 이라크를 방문 중인 김태호 국회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대표단은 지난 1일 딜란(Delan) 이라크 의회 외교위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딜란 위원장을 비롯한 이라크 외교위원회 위원들과 한-이라크 의원친선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태호 위원장은 “1989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지속 발전해왔으며, 특히 우리 기업들이 이라크 핵심 인프라에 활발히 진출해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라크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위원장과 딜란 이라크 외교위원장은 현재 양국 간에 논의 중인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양국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사진=김태호 국회의원 사무실제공)
(사진=김태호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또한, 딜란 외교위원장은 이라크 정세 안정을 이유로 이라크에 대한 여행금지국가 지정 해제를 요청하였고, 김태호 위원장은 “이번 국회 대표단 방문을 통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금지국가 해제 분위기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의회 협력 강화를 위해 이라크 외교위원장 등 이라크 의원들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면담은 예정에 없던 만찬으로 이어졌다.

이번 중동 방문에서 경제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국회 대표단은 이날 오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호 위원장, 이원욱 의원을 비롯한 국회 대표단은 이날 우리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행 중인 이라크 스웨이라 공군기지 재건 사업 현장을 찾아 준공 현황을 확인하고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이라크 공군사관학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스웨이라 공군기지 재건사업은 바그다드 남동쪽 50㎞에 있는 스웨이라 공군기지에 활주로 2곳 및 공군기지 건물 총 245동 등을 건설하는 대형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5년부터 진행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김 위원장 일행은 무상원조 기관인 국제협력단(KOICA)가 전 세계에서 시행 중인 사업 중 최대 규모(3950억불) 사업인 ‘한-이라크 중환자 전문병원’건설 현장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중동 지역을 방문해 전방위 경제·안보 외교를 펼치고 있는 국회 대표단은 중환자 전문병원 방문을 끝으로 이라크 일정을 마무리하고 UAE, 이라크에 이어 세 번째 방문국인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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