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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중 가정 내 발생 81.3%…가해자 82.7%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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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중 가정 내 발생 81.3%…가해자 82.7%가 부모
  • 서다민
  • 승인 2023.08.3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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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 발간
아동학대 신고는 4만6103건으로 지난해보다 7829건 감소
아동학대.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아동.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중 가정 내에서 발생한 비중이 81.3%로 나타났다. 가해자 82.7%는 부모였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신고접수된 건은 4만6103건,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7971건이다. 신고접수 건수는 2021년 5만3932건 대비 감소했으나, 2021년은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 등으로 국민적 관심이 제고됐던 점 등의 요인으로 예외적으로 신고접수 건이 급증했음을 감안하면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전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82.7%로 예년과 비슷하게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학대장소도 가정 내에서 발생한 비중이 81.3%를 차지했다. 학대피해 아동을 가정으로부터 분리보호한 사례는 전체 학대판단 사례 중 10%에 해당한다. 학대로 인한 사망 아동의 수는 총 50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체 아동학대 중 재학대 사례의 비중은 16%로 2021년의 14.7%보다 1.3%p 증가했다. 이는 아동학대로 판단된 이력이 있는 가정에 대한 관리 강화 등으로 재학대 사례가 보다 적극적으로 발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연차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그간의 정책 성과와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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