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은 14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2023년 음성군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강의식 틀에서 벗어나 관중이 청렴이라는 주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샌드아트’ ‘청렴팝페라’ 등 공연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청렴’이란 덕목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군은 지난 2021년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자치단체가 청렴에 대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전국 최상위 수준인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같은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조병옥 군수는 ‘공공기관 청렴도 상위 등급 달성’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우며, 음성군 공직사회를 청렴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렴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청렴 군민감사관 제도 ▲청렴 교육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1부서 1청렴 시책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 ▲청렴해피콜 ▲청렴방송·문자알리미 운영 등을 도입하며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군은 제1기 음성군 청렴 감사관을 위촉(읍·면별 1명씩 총 9명)했다. ‘청렴 군민감사관’은 군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로, 군민의 불편과 공직자의 비위 사실을 제보하고 청렴 시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는 등 부패에 취약한 분야에 대해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지난 6월 소이면과 이달 진행한 삼성면 자체 종합 감사에서 청렴 감사관 3명이 감사를 참관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군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지난 6월 진행한 청렴 교육에서 조 군수는 일일 특별강사로 연단에 서서 후배 공직자에게 ‘공직자 행동강령의 이해’라는 주제로 공직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강연에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군수와 간부 공무원의 마음가짐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각자 위치에서 청렴한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해 군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도 열었다.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에서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하는 덕목인 ‘청렴’을 주제로 퀴즈를 풀어가며, 쉽고 재밌게 청렴의 개념을 배울 수 있어 공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39개 전 부서에서 ▲품바 축제 기간 청렴 홍보부스 운영 ▲표어 선발대회 ▲청렴 화분 키우기 ▲사회단체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대회 ▲청렴 라디오 방송 송출 ▲음성소식 독자마당 청렴 퀴즈 ▲도서관 청렴 포스터 게재 ▲청렴 직원 선발대회 등 ‘1부서 1청렴 시책’을 발굴해 900여 공직자가 다 함께 청렴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공무원이 내부 행정 포털에 접속하면 팝업창을 통해 청렴에 대한 학습을 도와주는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과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 업무 등 공무원의 공정한 업무처리 여부·친절도·건의 사항 등을 묻는 ‘청렴해피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주일 1회 청 내 ‘청렴 방송’과 월 1회 공직자 행동강령 ‘문자 알리미’를 정기적으로 발송해 직원들에게 청렴 의식을 북돋우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며 ”2030 청렴콘서트를 통해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