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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위해 ICAO 의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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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위해 ICAO 의장 면담
  • 허지영
  • 승인 2023.09.1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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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살바토레 샤키타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의장이 캐나다 몬트리올 ICAO 본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과 살바토레 샤키타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의장이 캐나다 몬트리올 ICAO 본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항공 고도제한 관련 국제기준 개정안을 조속히 개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 본부를 방문해 살바토레 샤키타노 ICAO 이사회 의장과의 면담했다.

ICAO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의 발전·증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강서구, 양천구 등 서울시 면적의 13.2%(약 80㎢)를 차지하는 공항 인접 자치구는 1958년 김포공항 개항 이후 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받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서울의 대표 관문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도시 발전이 더뎌 지역 내 낙후된 주거 형태가 밀집한 실정이다. 

그간 국토교통부와 시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전개해왔으나 국제기준의 변경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부·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ICAO가 항공 고도제한 관련 국제기준 전면 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도 2028년 11월 개정 시기에 맞춰 세부지침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김포공항 일대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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