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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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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관계 모색
  • 김상섭
  • 승인 2023.09.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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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톈진결연 30년 기념,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 조명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복잡해지는 국제정세 속에서 인천의 도시외교가 빛을 발하며 한중관계 모색의 장이 열렸다.

1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인 인천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창립했다.

그동안 인차이나포럼은 글로벌 지식플랫폼이자 한·중 정책대화 채널,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 공동주최한 올해 7회 콘퍼런스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인천-톈진 자매결연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펑(朱鹏) 톈진시 부시장을 비롯, 톈진시 고위공무원·기업인·학자 등 50여명의 외빈 등 약 400명이 현장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중앙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가진 지방도시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인천이 글로벌 도시외교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창조·소통의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일궈내는데 우리 인천시가 앞장서,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는 “지방 교류와 우호도시 협력은 한·중 우호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인천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초심을 지켜 한중관계를 시대와 함께 발전시켜 양 국민에게 더 좋은 이익이 가도록 하고,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주펑 톈진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결연 30년의 인천-톈진 협력을 위해 고위급·시민 교류와 더불어 항만·경제자유구역 협력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톈진에서 열리는 세계항만도시 협력 포럼에 인천 각계 인사를 초청했다.

특별기획으로 진행된 청년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인천연구원과 톈진사회과학원이 함께 연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는 유사한 도시 역사·문화와 발전 경험을 가진 인천-톈진의 협력 과제 발굴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는 시민·기업인·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한중 수출상담회에는 톈진시 기업인 20명과 인천 기업인 100명이 참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닫혔던 한중 교역의 물꼬를 트기 위한 비즈니스 장을 열었다.

인천문화재단은 ‘개항도시 인천’ 사진전을 열어 참여자에게 문호도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현장에는 인천-톈진결연 30년기념 전시장이 마련돼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자취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및 기념품이 전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퀴즈 부스, 인생네컷, 포토존 등이 마련돼 참여한 시민·학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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