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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간단체, 자립준비청년 목돈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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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간단체, 자립준비청년 목돈마련 지원
  • 김상섭
  • 승인 2023.09.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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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나누는사람들’ 4년간 1억4400만원 후원키로
이행숙 인천정무부시장이 '인천시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에서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이행숙 인천정무부시장이 '인천시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에서 김정안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민간단체와 손잡고 예비 자립준비청년 목돈마련을 위해 나섰다.

2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접견실에서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종료 후 자립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 지원협약 및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월 5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국비·지방비)가 최대 10만원까지 매칭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의 학자금, 취·창업 비용,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초기 자본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에는 1000여명의 아동이 시설이나 가정위탁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이 아동들도 디딤씨앗통장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월 5만원을 적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매달 3만원씩 4년간 1억4400만원을 후원지원하고, 인천시는 저축액 2배 월 6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는 5만원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는 아동 100명을 선정해 적립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들은 1인당 4년간 총 432만원의 자립지원 목돈을 마련하게 된다.

김정안 회장은 “민·관이 협력해 예비자립 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동이 지역사회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사업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행숙 정무부시장도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적립 후원금은 아동의 보호 종료 후 종잣돈으로 자립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비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3월부터는 자립준비청년과 예비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인(仁)품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인(仁)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인천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또 시는 많은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진출에 필요한 학자금, 취업 및 창업비용 등 자립 초기자금으로 디딤씨앗통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후원처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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