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시범운영 중인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내달 7일부터 정식 도입한다.
시는 적용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시민 의견, 교통약자 이동시간 및 안전사고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승차 적용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기존 1~8호선(서울교통공사 운영구간) 및 9호선 구간에만 적용됐던 제도를 서울시 관할 민자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및 신림선에도 전면 도입한다.
시는 이번 확대 도입으로 인해 연간 약 1500만명의 시민들이 15분 재승차 제도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본 제도가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대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기·인천·코레일과 논의 중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창의행정 1호로 선정된 지하철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분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 현장 여건, 시민안전 등을 고려해 적용시간 및 구간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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