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6일 애나벨 골디 영국 국방부 정무담당 부장관과 제2차 한-영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차관과 골디 부장관은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제1차 한-영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면서 동 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지향적 국방협력을 심화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신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영 국방협력과 관련해 각 군간 정례회의 개최, 연합훈련 실시, 방산교류 등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바, 그간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보다 강화된 양국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골디 부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및 북한의 핵 개발 등 주요 지역안보 이슈에 관한 영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영 국방관계와 관련해 이미 협력 중인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 새로운 협력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양국의 더욱 발전된 국방관계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양 장관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이 국방·안보분야에서 한-영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필요한 공동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한편 신 차관은 우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영국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