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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사협 집단휴진" 자제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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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사협 집단휴진" 자제 한 목소리
  • 구영회
  • 승인 2014.03.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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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여야는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자제와 철회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집단휴진강행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의사협회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되새기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진규 대변인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누구보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의료계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 휴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납득하실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듯 국민이 외면하는 파업은 의료계의 명예와 신뢰만 실추시킬 뿐더러, 나아가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라고 지적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집단 휴진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는 등 대비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라며 만일 집단 휴진 과정에서 불법이 발생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야 하고 아울러 의사협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도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14년만에 현실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의료계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집단휴진은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되는 일이 아니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면서 의료계의 집단휴진 중단을 호소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한 "정부는 강경대응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안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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