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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사체과 출신 선수들, 제104회 전국체전 우슈경기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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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사체과 출신 선수들, 제104회 전국체전 우슈경기서 맹활약
  • 강종모
  • 승인 2023.11.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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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사회체육학과 출신 선수들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슈경기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일반부 전국체전 1위를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됐던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우슈경기에 나선 순천대 사회체육학과 출신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수 선수는 순천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올해 3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순천대학교 소속으로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김민수 선수는 이후 9월에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산타(투기종목) -60kg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상승 기세를 탄 김민수 선수는 10월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슈경기 산타-60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민수 선수는 11월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된 제16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6강에서 멕시코 선수와 경기중 왼쪽 눈꺼풀이 찢어지는 부상을 딛고 8강에 진출했으나, 홍콩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순천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전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우슈팀 소속 주장 윤웅진(11학번, 전남도청) 선수는 산타-56kg에서 한 라운드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고 퍼펙트게임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회체육학과와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장민규(14학번, 전남도청) 선수는 투로 태극권전능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민규 선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난이도를 성공해 짜릿한 역전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회체육학과 조의민(20학번, 전남도청) 선수는 올해 전남도청 우슈팀에 입단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판정 등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채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의민 선수는 순천대 사회체육학과 우슈팀 주장 출신으로 차세대 국가대표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김영준(전남도청) 선수도 남권전능에 출전해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순천대학교 출신 선수들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순천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출신들은 유망한 선수들을 키워내고자 고교에서 실업팀 입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수에서 지도자로, 또 우슈협회 임원으로 연결되는 교육시스템과 진로 로드맵을 마련해 우수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순천대 사회체육학과와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전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우슈팀 장보근(04학번) 지도자는 현재 전남우슈협회 전무이사로도 활동하며 선수 발굴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체육 교육 발전에 적극적인 장보근 전무이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순천대학교 출신 선수와 지도자들이 국위선양과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순천시우슈협회 허진욱(06학번) 전무이사도 사회체육학과,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순천복성고등학교와 순천대학교 선수들을 지도하며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을 발굴해 진학·진로 지도까지 연계해 우슈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대학교 일반대학원 출신인 전남도우슈협회 윤병용 회장은 “전국의 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이 연계해 선수를 육성하는 팀은 순천시가 유일하다”며 “체계적이고 탄탄한 시스템으로 전국 최강의 팀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우슈팀 감독을 맡고 있는 순천대 사회체육학과 문한식 교수는 “순천대학교 출신 우슈 선수·지도자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인재 육성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순천 지역의 우수한 선수들을 조기 발굴해 순천대가 연계육성하고, 졸업 후에는 전남도청 우슈팀으로 입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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