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9개 구·군 보건소 빈대 방역용품 지원 사업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가 빈대 출현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취약 시설을 중점 관리하고 빈대 방역용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 기간' 운영 결과 전국적으로 고시원·쪽방·외국인 근로자 등 집단거주시설에서의 빈대 발생빈도가 높게 나왔다.
이에 시는 이러한 집단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스스로 빈대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토록 했다.
또 빈대가 나오면 즉시 빈대 발생 상담센터(9개 구·군 보건소, 120달구벌콜센터)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빈대 방제 대책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빈대 방역용품 지원 사업도 벌인다.
빈대 발생 의심 가정 및 취약시설 관리자가 원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비치된 고온 스팀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취약시설 등에 의료용 살충제를 지원한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자를 통한 자율방제가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방제 지원을 통해 빈대 확산 방지에 집중해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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