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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침선장', 경북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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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침선장', 경북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
  • 조인경
  • 승인 2023.12.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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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화 침선장.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가 14일 경북 무형문화재 제52호로 포항 침선장을 지정하고, 기능을 보유한 조정화 씨를 보유자로 지정 고시했다.

침선(針線)이란 바늘과 실 또는 바느질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며, 침선장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을 뜻한다.

보유자 조정화 씨는 포항 북구에서 출생해 친정어머니 이분연 여사로부터 전통 복식 기술을 전수받아 지금까지 궁중복식·관복·서민복·일상복 등에 침선을 하고 있다.

도포와 두루마기의 복식 구성을 활용한 중간 형태의 복식인 두루막도포 복식을 전수받아 제작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침선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씨는 두루막도포를 제작한 재료, 바느질 법 등 포항지역 두루막도포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연구 하는 등 전승 의지도 높아 지난 8일 경북도무형문화재위원회 제4차 회의 심의에서 포항 침선장으로 가결됐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려움에서도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계신 분들을 적극적 발굴해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는 고령 제와장·경주 석장·영덕 토염·경주 숭덕전제례·포항 침선장 등 현재 총 44개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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