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 사업' 1차년 성과공유 및 기술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 사업은 대구성서산단 내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중견 기업들이 제품·기술 개발 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 보급 및 확산을 추진한다.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9개월 동안 대구지역 내 44개 기업의 제품개발을 위해 총 50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의 기능·성능·품질 개선,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었다.
특히 성서산업단지 내 위치한 주식회사 현대디엘에서 개발한 기계식 도어락의 경우 제품개발 기간을 10% 단축, 비용을 4% 절감했으며, 5건의 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수출액 2만 달러의 성과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뮬레이션 관련 전문기술 교육을 매월 개최해 약 6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제 시뮬레이션 적용 사례를 공유해 기업의 기술 적용을 유도하는 등 기술확산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한편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태성에스엔이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스마트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 ㈜솔코에서 '전자기기 모듈 열·유동해석 및 진동에 따른 구조해석', ㈜한국기술에서 '3D프린팅을 통한 공정혁신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시뮬레이션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현재 시뮬레이션센터는 대구융합R&D센터에 임시 사업수행 공간을 마련해 사업을 수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류동현 AI블록체인과장은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 사업으로 대구성서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지역 제조업 성장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