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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화의 가족 연극 ‘며느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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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화의 가족 연극 ‘며느리 전성시대’
  • 권용복
  • 승인 2014.03.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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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권용복 기자= 극단 신화는 오는 28부터 427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소설가 김용상의 창작극 며느리 전성시대을 공연한다.

연극 며느리전성시대는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통 받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김용상의 소설 고부전쟁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통을 받는 가족의 이야기를 작가 김용상의 풍자와 해학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모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이다.    



커리어 우먼 김주미는 결혼 2년 차 워킹 맘이다. 샐러리맨인 남편 이수환과 연애결혼을 하여 1년 만에 예쁜 딸을 순산하고 출산휴가 중이다. 하지만 회사 생활에만 익숙해 있던 커리어 우먼이라 육아와 가사, 모든 게 서툴고 힘겹다. 시어머니 강춘심은 30여 년간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가사일도 혼자서 해낸 억척 어머니이다. 때문에 자신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외아들 이수환과 결혼한 김주미의 매사가 성에 차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중학교 밖에 못 다닌 시어머니는 대학원까지 나온 며느리가 공연히 밉기만 하다.

제사 전 날 저녁, 제사음식을 분주하게 만들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커피를 타 오라고 한다. 도와주기는커녕 TV만 보며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시어머니가 미워서 며느리 김주미는 일부러 시어머니 앞에서 커피를 쏟으며 쓰러진다. 시어머니는 물론 시아버지도 깜짝 놀라고 남편이 퇴근하며 상황은 꼬이는데  

 

통상적인 가정의 모습뿐 아니라 크고 작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시누이와 올케, 남편과 아내, 남편과 시어머니, 남편과 시누이의 다양한 갈등 장면도 있고 한국적인 코미디 장면이 연출되기에 적합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부부, 부모형제 간의 끈끈한 혈육의 정이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하여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한국적 창작극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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