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 장수군은 결혼 적령기를 넘긴 농촌 총각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혼인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촌거주 혼인지원 사업은 농촌에 거주하는 미혼남성 농업인에게 국제결혼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준다.
군은 이를 통해 원만한 가정을 이루고 영농의욕을 고취시켜 농촌사회의 활력과 젊은 영농인력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6명의 미혼남성에게 1인당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관내 2년 이상 거주한 만 30세~45세 이하 미혼남성 농업인으로 오는 24일까지 거주지 읍 ·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농업소득과 임하나 담당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환경이 여성들의 농촌생활 기피로 이어져 농촌총각들의 결혼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며 "이 사업의 목적이 농촌총각들이 국제결혼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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