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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1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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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1편 공개
  • 김훈
  • 승인 2014.03.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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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중 하나인 '한국경쟁' 부문의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한국경쟁 부문의 본선 진출작은 8편의 극영화와 3편의 다큐멘터리 등 모두 11편으로 구성됐다.

올해 '한국경쟁'에 출품된 작품은 총 124편으로 지난 해 보다 22편 증가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경쟁'은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또는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준 작품들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 한국경쟁에서는 9편의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포함돼 국내·외 영화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출작은 예년에 비해 독립대안영화라는 경계에 국한되지 않고 기성 표현범례의 경계 너머로 확장을 꾀하는 영화들이 선정됐다.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이분법 너머에 있는 작품들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극영화로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충격적인 전개와 결말로 보여준 '숙희', 독립영화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기조롱과 풍자 · 꿈으로 분방하게 연출한 '몽키즈', 예측불허의 여성주인공을 통해 도덕과 윤리의 경계를 부수는 '마녀' 가난과 노동으로 소모되는 인간을 응시하는 '포항' 등 신인감독들의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인 미학으로 만들어진 8편이 관객을 만난다.

다큐멘터리 작품은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를 소재로 스포츠 팀의 연대기와 재일조선인 공동체의 삶을 풍부하게 조망하는 '60만번의 트라이', 음악에 몰두한 악사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엄성을 보여주는 '악사들', 혁신적인 스타일로 화면의 물성에 삶의 역사를 새기는 '철의 꿈' 등이 선정돼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경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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