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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평어장 꽃게철 봄어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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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평어장 꽃게철 봄어기 도래
  • 김상섭
  • 승인 2024.03.2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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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기관과 함께,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 운영
연평도 꽃게잡이 어선 조업.(사진= 인천시 제공)
연평도 꽃게잡이 어선 조업.(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를 주축으로 9개 기관이 연평어장 봄 꽃게철을 맞아 안전조업 대책반을 가동한다.

2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 봄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기간이 도래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시는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및 조업질서 유지를 위해 해양수산부, 해군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10개 기관과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연평어장은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연평해전 직후인 지난 2003년부터 해양수산부·옹진군·군부대·해양경찰서·옹진수협 등과 협조해 매해 연평어장 안전조업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올해도 봄어기를 앞두고 인천시를 주축으로 9개 기관이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교란 같은 빈번한 위험상황 발생과 남북 관계 갈등고조로 인한 월선 등 안전사고 예방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기상 악화시 안전한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어업인의 안내와 교육체계 마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총허용어획량(TAC)와 어선 출어시 출항 준수사항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고 불법어업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조업질서를 유지토록 협의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토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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