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혼남녀 만남 기회를 대폭 늘리는 '미혼남녀 만남 주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춘동아리 ▲솔로 마을 운영 ▲행복 만남 ▲크루즈 여행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미혼남녀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캠핑·음식·반려동물 등 취향 선택형 '청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워크숍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준다.
또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으로 유휴시설을 활용한 단기 체류형 '솔로 마을'을 개장해 커플 매칭 이벤트 등 공식 만남을 주선한다.
도는 두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된 커플과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는 출산 분위기 확산과 다자녀 부모에 대한 휴식 제공 차원에서 여행을 보내준다.
아울러 당일 또는 1박 2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가족'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도 제공한다.
도는 이 같은 사업들을 추가 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공공기관·교육청·소방본부·민간 단체 등에 미혼남녀 현황과 선호하는 만남 프로그램 등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 못 한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연애와 결혼·주택 마련·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저출생 전쟁에서 승기를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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