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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임기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추진…지난해 3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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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임기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추진…지난해 3만명 참여
  • 허지영
  • 승인 2024.04.0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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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사진=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올해도 모든 가임기 남녀의 임신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하는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가임기 남녀대상으로 사전 임신 위험요인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남녀 456명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 2437명, 2021년 9757명, 2022년 1만7782명, 지난해 2만9402명 등 가임기 남녀 7만1968명의 임신 준비를 도왔다.

시는 가임기 남녀의 임신 전 건강위험요인을 조사해 개선하고 임신관련 검사를 통해 난임을 예방하며 기형아 예방을 위해 엽산제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사전관리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가임기 남녀이며 결혼여부와 관계없이 매년마다 임신준비를 위한 가임력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남성의 정액검사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 대상으로 직접 현장 방문해 접근성, 검사장비 및 훈련된 검사인력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선별, 비뇨기과 병·의원 26개소를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검사 참여자는 까다로운 지원 절차없이 편리하게 검사받고 추후 검사비용은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직접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검사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연중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 13만원을, 남성에게 정액검사 비용 5만원을 지원하는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시의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과 복지부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남녀임신 준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가임기 남녀가 더욱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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