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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위기가구 발굴 빅데이터 활용…사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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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위기가구 발굴 빅데이터 활용…사업 효과 '톡톡'
  • 조인경
  • 승인 2024.04.0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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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사업이 크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2개월 이상 연체된 가구의 정보를 제공받아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해 총 1만790가구를 발굴·지원했다.

위기가구 발굴 사업은 일상생활 속 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정보 등 빅데이터를 신속히 파악해 읍·면·동에 연계 후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방문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로 확인될 때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기가구를 지원한 내용으로는 기초생활보장 381건·긴급복지 251건·기타 공공서비스 398건·민간서비스 1514건·상담 및 정보제공 8246건 등이다.

월별 위기가구 발굴 건수를 분석해 보면 연초 1~3월에는 월평균 공공요금 연체정보가 4만7490건으로 그중 위기가구는 월평균 2120건이 발굴됐다.

반면 지원 사업이 본격화된 연말인 10~12월에는 월평균 공공요금 연체정보가 1만5020건에 위기가구는 월평균 266건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는 지원 사업이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편입된 군위군 지역의 공공요금 연체가구 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려운 이웃을 더 빨리 찾아내고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를 당부드린다"면서 "생계가 어려운 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번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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