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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 일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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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 일괄 사퇴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5.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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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유시민·심상정·조준호·유시민 공동대표가 일괄 사퇴했다.
 
이들 공동대표들은 12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킨텍스 그랜드볼륨 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회의에 앞서 대표직 사퇴를 밝혔다.
 
이날 중앙위 의장을 맡는 심장정 대표는 "중앙위를 마지막으로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는 "오늘이 중앙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면서 저는 무엇보다도 당의 공동대표로서 우리 당의 내부 선거를 제대로 관리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정당으로 발전하기 원하는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준호 대표도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고 노동자 농민 기층대중을 우리의 희망으로 만들고, 또 미래를 열 수 있는 길을 오늘 결정합니다. 중앙위 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저의 부족과 허물이 있고, 저로 인해서 우리 당원들이 혹여 마음의 상처가 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고통스럽던 위기와 고비를 생각하며, 중앙위 의장으로서 저는 오늘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진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그것만이 우리 당원의 명령이고, 우리 진보정당을 의지하고 있는 노동자·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우리는 깊이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도 "믿고 화합해서 통합진보당을 다시 국민 속에서 세워주길 부탁한다"며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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