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광복회 대구지부는 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는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민족자존 의식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새벽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기념사·축사·만세삼창·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임시헌장 낭독은 의병 활동을 했던 유창호 지사의 손자 류동재 광복회원이, 만세삼창은 경북 고령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박채환 지사의 손자 박창우 광복회 지회장이 선창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27년 동안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며 자주독립의 꿈을 실현하고자 헌신한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시도 한반도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89년부터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계승하고 기리기 위해서 매년 4월 11일을 대한민국 기념일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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