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7:27 (수)
'교통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연말까지 1역사 1동선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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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연말까지 1역사 1동선 100% 달성
  • 허지영
  • 승인 2024.04.1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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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역사 1동선(사진=서울시 제공)
1역사 1동선(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먼저 지하철은 우선적으로 승강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1역사 1동선'을 확보한다.

서울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는 1개 역을 제외한 전 역에 설치됐으나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현재 96.1%에서 연말 10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5개역 25곳에 시범 설치한 승강장 자동안전발판을 내년까지 77개역 589곳으로 확대한다.

자동안전발판(사진=서울시 제공)
자동안전발판(사진=서울시 제공)

시내버스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전 노선 6803대를 도입한다.

올해만 저상버스를 470대까지 늘리고 마을버스도 올해 74대, 내년까지 397대 도입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서비스 이용 안내문을 발송하고 저상버스 운수종사자 교육도 시행한다.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와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앱 '서울동행맵'을 통해 저상버스 승하차 예약 서비스도 추진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는 내년까지 법정대수 확보율 15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운행 대수를 지속 확대한다.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722대(125%)를 운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60대를 증차해 782대(135%)까지 운행 대수를 확대하고 운행률을 88%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운전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비휠체어 전용 배차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현재 8600대에서 연내 1만대까지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법인택시를 활용한 특장차도 현재 30대에서 60대까지 늘리며 상급병원 진료 목적의 휠체어 탑승자의 우선 배차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보행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속도제한, 안내 표지판 등 운전자 인지 향상을 위한 도로·교통안전시설을 600곳에 설치하고 방호울타리와 옐로카펫, 노란횡단보도 등 어린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도 277곳으로 확충한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 주·정차 금지의무를 위반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확립한다.

즉시 견인구역은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까지 총 6개 구역으로 늘어나며 2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6월 3일 오전 7시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음향신호기를 올해 약 500대를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등의 적·녹색 잔여시간을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도록 음향 신호기의 기능 개선도 시범 운영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정책 추진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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