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취약시설 2417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교량·터널 등 도로시설물 270곳, 유원시설·놀이시설 등 어린이이용시설 289곳, 다중이용시설 449곳, 지역축제·행사 현장 22곳 등이다.
도는 최근 사고 발생으로 위험성이 부각된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제공영업소와 물놀이시설, 목욕업소·PC방·노래연습장 같은 화재에 취약한 지하 소재 다중이용시설, 물놀이관리지역을 집중점검한다.
건축·토목·소방·전기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한다.
조치에 큰 예산이 수반되는 시설은 응급조치 후 예산을 확보해 보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집중안전점검에는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회관 등 소규모 생활밀집시설도 신청을 받아 점검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도민들이 직접 본인 소유 주택이나 시설물에 대한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가정용·다중이용시설용 자율점검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집중안전점검은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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