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교육청은 9일 행복관에서 ‘제1형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하는 유치원 및 학교의 보건교사, 담임교사 등 150명을 대상으로 최근 당뇨병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의 당뇨병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육청 관내 제1형 당뇨병 학생은 유치원 5명, 초등학교 30명, 중학교 38명, 고등학교 34명이며,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일정 소득 미만 가정의 당뇨병 학생에 대해서는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정은 교수가 ‘당뇨병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방안’을 주제로 당뇨병에 대한 기본 지식 및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대구보명학교 정미현 보건교사가 ‘제1형 당뇨학생의 관리 사례’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당뇨병 학생을 직접 지원하는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들이 당뇨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구체적인 관리 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이 당뇨병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매년 학년 초에 제1형 당뇨병 학생 현황을 파악해 담임교사 및 보건교사가 건강 상담 실시, 혈당 체크와 인슐린 주사 등을 지원하고, 보건실을 인슐린과 글루카곤 보관 및 투약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