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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동계체전 첫 3관왕 선수단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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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동계체전 첫 3관왕 선수단 격려
  • 강종모
  • 승인 2014.03.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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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8일 오후 제95회 전국동계체전 선수단 해단식에 이어 전남 동계체전 사상 최초로 3관왕에 등극한 바이애슬론 선수단을 특별 격려했다.

전남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5개 종목 2500여 선수단이 참가한 올해 전국동계체전에서 지난해(금 1ㆍ은 3ㆍ동 2)보다 금메달이 4개나 많은 역대 최고 메달성적(금 5ㆍ은 4ㆍ동 4ㆍ총득점 291.5점)을 거뒀다.

이는 전통적 강세종목인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이 각각 4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문지희(27ㆍ고흥군청)가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ㆍ스프린트ㆍ계주 전 종목을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문지희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바이애슬론 18km 계주에 문지희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조인희(29ㆍ고흥군청)는 대회 출전 10일 전 신종플루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완치가 덜된 상태에서 출전해 동료인 문지희의 전 종목 석권(3관왕)에 디딤돌이 됐다.

추경미(26ㆍ영암군청) 역시 하룻동안 바이애슬론 및 스키 크로스컨트리 계주에 연속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이날 문지희와 함께 계주 금메달의 주인공인 조인희, 추경미 등 바이애슬론 선수단(감독 김상욱ㆍ전남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을 집무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박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 대회 3관왕을 달성한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한 후 “앞으로 기량을 갈고 닦아 대한민국 체육을 빛내고 국위를 선양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도 선수단이 올해 동계체전에서 하계 종목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대회 3관왕을 배출하는 등의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직장팀이 없는 시ㆍ군을 대상으로 도체육회가 우수 선수를 적극 발굴하고 시ㆍ군에서 각종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경호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동계체전의 선전은 우수 선수 발굴과 도와 시ㆍ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훈련 여건 등 동계종목 육성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 특성상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중장기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문지희 같은 선수를 뒤이을 유망주 발굴이 시급한 만큼 학생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이를 직장운동경기부 등과 연계하는 우수 선수 육성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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