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후된 전북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온 몸을 던지고자 전북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한국경제를 성장 · 발전시킨 경륜으로 전북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서해안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던 꿈이 점점 멀어져가는 위기감에 빠져있다"며 "전북의 어두운 현실을 방관만하고 있을 수 없어 정치를 재개하는 고민과 망설임을 떨쳐버리고 용기있게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강 전 장관은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예산을 더 끌어오고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의 산업단지 건설을 2∼3년내로 앞당기고 관광단지 건설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에 중국 전용공단을 만들고 관광단지도 중국 상류층의 의료관광레저 단지로 만들면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얼마든지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전북 혁신도시에 농생명 관련 기관이 입주해 정상 가동되면 전북은 아시아 최대의 농생명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 전 장관의 출마선언으로 전북도지사 선거는 유성엽 국회의원, 조배숙 전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송하진 전 전주시장 등 4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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