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APERI, '한반도 통일의 과제와 전략' 토론회
상태바
APERI, '한반도 통일의 과제와 전략' 토론회
  • 구영회
  • 승인 2014.03.20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양택 이사장, 통일에 대한 기대감, 수많은 과제들 풀어야 한다 강조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표현되고 있는 '통일대박'에 대해 사회전반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이사장 임양택.APERI)이 주최한 토론회가 관심을 끌었다.

APERI는 20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개최된 제1회 정책토론회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한반도 통일의 과제와 전략' 주제를 발표하고, 카네코 리키오  일본 삿포로대 명예교수, 이기종 경희대 교수, 정용상 동국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임양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고 노래를 불러왔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 이후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동서독 통일에서 보듯이 남북한 통일은 실로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따라서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 만큼 통일의지에 대한 실천 역시 요구되고 있다"며 "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도 이에 따른 방안과 대책등을 모색할 수 있는 이같은 토론회 등을 열어 통일대박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종 교수는 토론회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함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은 박근혜 정부 통일 외교정책의 양대 축이라 볼 수 있다"면서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제적 역량 증대와 상호의존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정치안보협력이 뒤쳐져있는 아시아 패러독스 극복이 근본과제"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결국 남북한 통일과정에서 한반도 평화 협정체결이 급선무이며 평화협정은 미북관계 정상화와 북핵 포기를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해 평화 협정 참가국들 모두에게 법적, 제도적 구속력 있는 장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정용상 교수는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는 식의 통일 논의는 안된다. 정파적, 이념적 관점에서의 통일논의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정부의 통일정책은 정권적 차원이나 정부적 차원이 아닌, 범국가적 차원에서 디자인되어야 하고 단순한 한국의 외교안보차원을 넘어서 범세계적 이슈로서 민족적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그랜드 플랜'이어야 하다"고 밝혔다.

박영직 APERI 기획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경제가 실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임을 확신한다"면서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각계각층의 철저한 준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