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5․18 민주화운동>(광주민중항쟁) 32주년을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소록도, 나주 혁신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18일 오전, 정부 주최로 거행되는 제 3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매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왔다.

 

김 지사는 5․18 행사에 이어 전남 고흥군에 있는 한센인 집단 요양시설인 소록도를 방문, 1박2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록도가 위치한 고흥은 김 지사의 부인인 설난영 여사의 고향이자, 지금도 장인 장모가 살고 있는 처갓집과 지척이다.

 

한센인에 대한 김 지사의 관심은 각별하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의 대표적인 한센인 집단 정착촌인 경기도 포천시 장자마을에 학습관을 건립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민선 4, 5기 경기도지사로 6년간 재직하면서 지금까지 20차례 이상 포천 장자마을을 방문, 한센인들과 1박2일 간담회를 갖는 등 한센인 복지에 애써왔다.

 

김 지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19일 오후 나주 혁신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나주 혁신도시 방문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조해온 소신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지방마다 중앙정부를 상대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 예산과 실질적 권한을 지방에 넘겨 각 지방이 스스로 발전계획을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