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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의심 10대 용의자 살해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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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의심 10대 용의자 살해한 아버지
  • 김훈
  • 승인 2014.03.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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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성폭행 당했다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딸이 지목한 10대 용의자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5일 자신의 딸과 같은 학교에 다녔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박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10시20분쯤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흉기로 김모(17)군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의 딸이 김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이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딸의 휴대전화 채팅 어플에서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내용을 발견하고 딸에게 따져 물은 후 사건 발생 장소로 김군을 불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박씨는 현장을 벗어났으나 한 시간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김군이 성폭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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