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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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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비난
  • 구영회
  • 승인 2014.03.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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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등 내팽개치고 공천 강행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대표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당은 적이 아니며 중요 국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같이 협의해 달라면서 야당을 밀어붙이고 압박하기보다는 진솔하게 대화하며 나라의 갈 길을 상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도 야당의 역할이나 협력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력을 구하라며 이미 야당은 두 번에 걸쳐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런 야당과 대화와 협력은 경험을 보태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는 독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국민이 듣기 좋은 약속들을 마구 쏟아냈고 정치개혁의 대표공약으로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를 거듭거듭 국민께 약속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그런 약속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사람들처럼 공천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공동대표는 기초공천 폐지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 대다수의 오래된 명령이라고 강조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헌 신짝처럼 내팽개치고 기초선거 공천을 강행하려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거짓말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반드시 표로써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텔레비전에 나와서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약속이다'고 언급했는데 대선기간 내내 박근혜 후보가 가는 곳마다 펄럭이던 경제민주화와 복지라고 쓰인 깃발들이 이제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내세웠던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은 이제 완전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가 하나로 뭉친 힘을 국민 앞에 하루빨리 보여드리자며 이제 우리 모두는 같은 고지를 향해서 달려가는 동지로서 서로 신뢰하면서 서로 손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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