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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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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 박현숙
  • 승인 2012.05.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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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소나무와 해송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박멸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7월5일까지 3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는 부산 지역의 주요 산림수종인 소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와 우량 소나무림 보호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산림자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항공방제 시기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5~7월)를 감안해 정해졌으며, 1차(5.22~5.24), 2차(6.12~6.14), 3차(7.3~7.5)로 추진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대형헬기 2대를 동원해 기장군을 비롯 9개구·군(서구, 부산진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사상구, 기장군)의 재선충별 피해산림 1,400ha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 사이에 해당지역 산림에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하여 항공 살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저지를 위해 피해목 훈증처리, 밀생목 솎아베기 등 임업적 방제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항공방제와 관련하여 해당지역의 양어·양봉·축산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대비 및 항공방제 지역 내 조기 등산 자제 등 적극적인 주민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빨래나 음식물에 약액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항공방제 기간 중 약수채취를 금하고 장독 등에 뚜껑 덮어두기 △차량과 양봉은 안전하다고 하나 양봉의 경우는 만일에 대비 벌을 가두거나 타 지역으로 대피 △양어장에 약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산림과 연접한 주택 및 아파트 지역은 창문 닫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공방제의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하여는 시 푸른산림과 및 해당 구·군 산림부서에 문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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