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 유치를 위한 동구 타운홀 미팅
▲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7일 동구에 시립병원 설치를 공약했다. |
[대전=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동구에 시립병원 설치를 공약했다.
권 후보는 27일 동구 용운동 용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대전시립병원 유치를 위한 타운홀 미팅’에서 “보건의료의 첫 공약으로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구의 시립병원 유치 노력은 22년 동안 이어졌다.
동구 주민들의 10%가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됐고 열악한 생활환경 탓에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동구 주민들은 1992년부터 시립병원 유치 목소리를 높였다. 몇 년 전 가오동에 시립병원 예정지까지 확정됐었지만 동구청사가 들어서면서 부지가 없어지게 됐다.
최근 대전시에서도 시립의료원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해 지난 2월 300~500개 병상의 지방의료원 형태로 시립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구민들의 시립병원 유치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권 후보는 “동구 주민들의 20여년간 유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4년 임기 안에 기공식 테이프를 자르는 시장이 되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뜻을 받아 들어 선량마을에 시립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예산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원용철 대전 시립병원 설립 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와 백무남 새울아카데미 주민자치대학장, 윤기식 동구의회 의원은 시립병원 후보지로 용운동 선량마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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