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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임시국회 '입법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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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임시국회 '입법전쟁' 예고
  • 구영회
  • 승인 2014.03.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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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법,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 놓고 팽팽한 기싸움 예고

▲  국회 본회의.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여야가 4월1일부터 열리는 4월 임시국회는 민생과 국익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새누리당을 향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약속·새정치' 실천 목표로 설정하고 나섰다.

이번 4월 국회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초연금법,핵테러법 그리고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임시국회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새정치민주연합 교섭단체 측 안철수 공동대표가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대표연설에 나선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면 나흘 동안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세 차례 열린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화급한 민생과 국익을 지켜내야 할 입법을 제때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현장에서 국민 앞에 아무리 새정치와 민생을 강조해도 국민께는 공허한 메아리요, 한낱 정쟁으로 비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4월 국회에서는 기초연금법, 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복지법과 같은 복지3법을 하루 빨리 처리해 우리 어르신들과 서민들에게 혜택을 드려야하고 또한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헤이그 코뮤니케를 이행하기 위한 원자력방호방재법을 통과시켜 한미방위비분담협정 비준 동의안과 같은 국익 입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 민생법안 역시 시급히 처리되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국민의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민생을 강조한 만큼 이번 4월 국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번 4월 국회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 약속, 새정치의 실천을 4월 국회의 3대 중심기조와 목표로 설정하고 새누리당도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우선복지후퇴와 개인정보 보호 피해 구제, 전원세 안정에 응답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뢰복원을 위한 약속 실천 국회라면서 본인빈곤 문제 해소를 위한 기초연금 지급문제에 조속한 타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여야가 정치개혁과 생활자치 확대를 위해 함께 약속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결단을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요구한 뒤 낡은 이념 논쟁과 정쟁을 탈피한 국회운영 혁신과 정치개혁에 대한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당부한다.

전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말이 아닌 행동, 비판을 넘어 책임 있는 대안과 실천으로 국민의 걱정은 줄이고 국민살림은 더하는 국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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