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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한 당신의 일상,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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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한 당신의 일상,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 오선택
  • 승인 2014.04.0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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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윤도진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출퇴근길 버스, 지하철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기사 확인, TV시청, 게임 등 그 활용법은 다양하지만 최근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맥관리도 하나의 일상이 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SNS는 특성상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것을 지인들과 공유하며 소통하고 반응을 살핀다. 그러나 이러한 일상기록 자체도 사용자들이 주의해서 보호해야할 개인정보라는 것을 염두해 두며 SNS를 사용해야겠다.

 

지난 달 28일 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10대 소녀가 피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던 10대 A양의 지인이 무심코 SNS에 올린 A양의 입원 병실 사진 등을 보고 피의자 B씨가 A양을 찾아가 보복범죄를 한 사건이다.

 

또한 SNS를 이용한 빈집털이도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1년 반 동안 20차례 이상 빈집털이를 한 범죄가 발생했는데 범인은 페이스북에“가족여행을 떠나 집을 비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은 사람의 집만 골라서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한다.

 

이렇듯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절도범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 무심코 올린 글이 범죄에 악용 될 수 있다는 점을 SNS 사용자들이 인식해야 하겠다.

 

SNS에 개인정보가 노출 또는 오ㆍ남용된 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콜센터(118번)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더 이상의 SNS를 이용한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경찰에서도 사용자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교육과 홍보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SNS 환경에서 자신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법적권리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이용 가능한 구제수단 등에 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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