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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여중, 인성교육 일환 나눔과 배려 ‘교복 물려주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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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여중, 인성교육 일환 나눔과 배려 ‘교복 물려주기 운동’
  • 박성용
  • 승인 2014.04.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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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서여자중학교는 최근‘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한창이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은 재학생들이 작아져서 불편해진 교복을 기증하고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을 구입해 입을 수 있도록 하는 천안서여중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아나바다’ 운동이다.

이 행사는 천안서여중의 오랜 전통으로 3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3년간 입던 교복을 세탁하여 학교에 기증한다.

기증받은 교복은 교복실 관리 위원들이 기증받은 교복을 정리하고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본관 4층 ‘교복실’에서 교복을 동복 1벌 기준 7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입학 전 안내를 통해 2월말부터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이끄는 조은비 교사는 “학생들이 졸업 후 버리게 될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줌으로써 자원을 아끼는 마음을 배우고, 선후배 간의 나눔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는 계기"라고 했다.

또한 ‘교복 물려주기 운동’으로 생긴 수익금은 학년 말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은 단순히 교복을 물려주고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나눔과 배려의 실천이다.

비록 낡은 교복으로 시작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지만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사회에 나가 더 큰 사랑을 베풀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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