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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음주율 '늘고', 흡연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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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음주율 '늘고', 흡연율 '줄어'
  • 류지일
  • 승인 2014.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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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도민의 건강조사 결과 흡연율을 전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음주율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15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도민 1만 3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해 매년 전국에 걸쳐 실시하는 조사로, 조사원이 대상가정을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항목은 ▲주민의 건강 및 유병상태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 18개 영역 258개 문항으로,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계획 수립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지난해 조사 결과 전년도 보다 향상된 건강수준으로는 ▲현재흡연율(24.2→23.7%) ▲남자현재흡연율(45.5→44.9%) ▲스트레스인지율(30.3→29.3%) ▲주관적 건강수준인지율(42.6%→45.9%)나타났다.

 
음주영역에서는 월간음주율은 56.5%로, 전년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여자는 5잔)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7.5%로 전년대비 2.4%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음주율이 상승했다.

운동 및 비만영역에서는 걷기실천율이 34.3%로 전년대비 4.5% 감소했으며,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률은 전년대비 1.3%p 상승한 13.6%로 전국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예산군의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률이 전년대비 11.0%p가 감소한 19.6%로, 당진시(52.5%), 홍성군 (54.0%)과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 비만율은 25.4%로 전년도보다 0.1%p 증가했으며,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38.1%로 전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22.5%로 가장 낮고, 당진시 29.6%, 부여군 2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등 대체적으로 걷기 실천율과 비만율 사이에 역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정신건강영역에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 30.3%에서 29.3%로 1%p 낮아졌으며, 시·군별로는 청양군이 23.5%로 가장 낮고, 서산시(34.2%), 논산시(34.6%)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우울감 경험률에서는 신도시 형성 지역인 홍성군이 7.2%, 대도시인 천안시가 9.0%로 높게 나타났다.

질병이환영역에서 고혈압 평생의사 진단 경험률은 21.0%로 전년대비 증가했고 약물치료율도 88.4%, 당뇨병 평생의사 진단경험률은 7.8%, 당뇨병치료율은 84.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삶의 질 영역에서는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5.9%로 조사돼 전년대비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당진시가 34.4%로 가장 낮고, 청양군(54.7%)과 부여군(59.9%)이 비교적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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