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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과대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탈바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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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과대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탈바꿈 해야"
  • 구영회
  • 승인 2014.04.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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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출신 채용 증가 바람직한 변화…다양한 창업교육 당부

▲  10일 박근헤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로 새로운 기술과 시장, 일자리를 만드는 데 있어 과학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창조경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고 정부 출연연구소의 역할을 재정립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 벤처 기업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가 중소 벤처기업의 연구소 역할을 당부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조력자'가 되어달라면서 공공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용 중인 기술출자기업 제도 활성화와 초기 기술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인력 확보가 원활하도록 공공연구기관에 기술 인력 파견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성장 단계마다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금융권도 창조경제 구현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창의력, 아이디어 기술에서 성장 잠재력도 높아질 수 있고 성장동력도 나오는 것이라며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생태계 구조 인프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와 함께 금융기관이 보증 위주의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특허나 콘텐츠와 같은 지식재산 바탕으로 기술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선진금융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과대학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성공한 것은 주변에 위치한 우수한 공과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히고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맞게 공과대학도 변해야 한다면서 이공계 출신 채용 증가 등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과대학과 산업현장의 괴리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적되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위주의 평가시스템을 개선에 대해서도 검토해달라며 공대생들이 창업 벤처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공과대학 혁신방안'과 '기술출자기업 및 기술가치평가 활성화 방안' 등을 보고하고 경제계·금융계·기술창업 CEO 등 각계 인사 180여 명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천방향을 구체화하는 등 함께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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