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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감귤로 기능성 식품원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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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감귤로 기능성 식품원료 개발
  • 서정용
  • 승인 2011.08.0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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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발효 음료 및 비타민 원료로 시범 가공 추진
▲ 제주도는 덜 익은 감귤로 기능성 발효 음료 및 천연비타민 등 기능성 식품원료를 만들어 구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덜 익은 감귤'로 건강음료 및 천연비타민 등 기능성 식품 원료를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영농조합법인 제주자연(대표이사 이성진)은 덜 익은 감귤을 이용한 기능성 발효 음료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열매따기로 생산되는 덜 익은 감귤을 수매한다. 제주자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모두 2톤, ㎏당 150원에 수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물량이 2톤에 그치고 있으나 이것이 성공되면 내년부터는 대대적이고 체계적인 수매 및 가공체계가 갖춰질 예정이다.
 
제주자연은 덜 익은 감귤열매를 수매해 기능성 발효음료 본격 생산에 앞서 시험 생산을 통해 기능성을 검토하고, 경제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1999년 감귤시험장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덜 익은 감귤에는 기능성 물질인 나리진(Naringin) 및 헤스페리딘(Hesperidin)이라는 항산화 및 비만 예방에 이로운 물질이 완숙된 감귤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덜익은 감귤을 활용하는 이번 시도가 성공된다면 감귤 재배 농가는 덜익은 감귤열매를 팔 수 있어 소득을 높일 수 있고 가공업체는 가공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영농조합법인 제주자연은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94번지에서 한라봉잼 및 한라봉차 등 감귤 가공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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