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은 한·미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14-1차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25일까지 실시한다. <사진=공군>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공군작전사령부는 11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걸친 공역에서 한·미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14-1차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 간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2008년 F-15K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되어 2009년 정식으로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이 시작되었으며 매해, 전반기는 한국 주도로 후반기는 미국 주도 하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3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최강의 공중 연합전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한국 공군의    F-15K 무장능력<사진=공군>

우리 공군은 최신예 F-15K를 비롯하여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가 참가하며, 미측도 역시 F-16을 비롯해 F-15, AWACS 등 미공군 전력과 미해병대 전력인 FA-18, EA-18을 포함하여 50여대가 참가한다.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은 참가전력들을 아군(Blue Air, 청군)과 적군(Red Air, 홍군)으로 나누어 맞붙게 함으로써 실전을 방불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임무 계획부터 브리핑 및 실제 임무까지 청군과 홍군은 서로 철저히 분리된 상태로 훈련이 진행된다.

한ㆍ미 연합전력으로 구성된 청군은 아군의 전력운용 계획을 적용해 임무를 실시하며, 한측 전력 단독으로 구성된 홍군은 현재까지 습득한 적의 전술을 최대한 묘사하며 가상 적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이번 훈련을 주관하는 조덕구 대령(공 36기)은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연합공군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할 것이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이 실시간으로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에 대해 정밀무장을 이용하여 타격하는 훈련과 적의 중심에 침투하여 임무 중인 특전사의 물자 보급에 공군의 수송기가 투입돼 보급품들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등 이번 훈련은 유사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전적 시나리오에 의한 훈련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을 준비한 미 7공군 사령부 연습과 스펜서 소령(Major. Kendall Spencer)은 “실전적 전투 훈련에 초점을 맞춘 만큼 쉽지 않은 훈련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ㆍ미 공군은 서로 화합하여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의 전술전기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공군의 조종사 생환 구조훈련<사진=동군>

한편, 작사는 이번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 기간에 한ㆍ미 공군 간 전투탐색구조훈련인 퍼시픽 선더(Pacific Thunder) 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 HH-60G 등 전시 한반도에 전개하는 미 구조전력이 실제로 오산기지로 전개해 연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시 임무 수행 중 조난된 한ㆍ미 조종사를 적기에 구출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 훈련은 2008년에 미측 단독으로 실시하다가 2009년부터 한ㆍ미 연합훈련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