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8:13 (화)
전북대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2명 무료 수술
상태바
전북대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2명 무료 수술
  • 김훈
  • 승인 2014.04.15 0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1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병을 앓는 2명의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와 흉부외과 최종범 · 김경화 교수는 동맥관개존중(PDA)을 앓고 있던 생후 5개월 된 론시아와 10개월의 행디나 2명의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제공했다.

이 아이들은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가 지난 1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서 해외진료봉사를 펼치던 중 만났다.

주 교수는 진료봉사 당시 우선 수술이 시급한 론시아와 행디나 두 명의 아이를 전북대병원에 초청했다. 수술비는 한국심장재단이 지원했다.

수술은 지난 4일 실시됐으며 아이들은 회복기간을 거친 뒤 14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론시아의 어머니 치애 소키행(25)씨와 행디나의 어머니 샘 보래이(29) 씨는 "아이들이 잘 먹지도 못하고 자주 보챘는데 수술 후 잘 먹고 잘 웃는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한국심장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해줄 수 있게 됐다"며 "수술이 잘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주 교수를 비롯,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스리랑카와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스리랑카와 캄보디아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현재까지 13명의 어린이에게 무료로 수술을 지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