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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리위원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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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리위원회 개최 예정
  • 육심무
  • 승인 2014.04.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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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 음주 사실 여부 등 조사

[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18일 지나친 음주 여부 등을 규명할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대수 당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윤리위원 회의를 열어 유 시장의 술자리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19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지시에 따라 세종시 유한식 후보 건을 당 차원 윤리위원회에 즉시 회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한식 세종 시장의 술자리 참석 사실을 처음 알린 인터넷언론사는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과 홍순승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7시경 세종시 조치원읍 S음식점에서 25명 안팎의 청년들이 모임을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참석자 20여명은 대부분 새누리당 청년당원들로 모임을 겸한 술자리를 가졌으며, 유한식시장은 조금 늦게 참석했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로 등록한 홍순승 예비후보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홍순승 예비후보가  건배를 제의하면서 "제가 우리 유한식 시장님 당선을 측면에서 돕겠다"며 "제가 우리 세종시를 한국의 워싱턴DC로 만드는 교육보좌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저도 많이 도와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 예비후보는 자신이 만든 폭탄주를  참석자들에게 돌리며 "우리 교육계의 지지표는 전부다 시장님께 전부다 합쳐드리겠다, 그런 역할을 제가 하겠다"고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 시장과 홍 예비후보는 잠시 머물다가 자리를 떠났으나, 나머지 일행들은 밤 9시까지 술자리를 계속했고,  당시 식당에 있었던 손님들이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순승 세종시 교육삼예비후보는 "식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유한식 시장님과 청년들이 그 식당에 계셔서 인사를 하러 가게 됐다"며 "그런데 한 분이 저에게 건배를 제의해서 시장님 잘 되시라는 뜻에서 건배사 한번 하고 딱 한잔 마셨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고, 새누리당 청년당원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 가서 된장찌개 한 그릇 먹고 왔을 뿐"이라며 "그 자리에서는 술 한 잔도 마시지 않았고 건배 제의를 할 때 술잔을 들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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