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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희생자가족 '색깔론' 운운 '국민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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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희생자가족 '색깔론' 운운 '국민모독'
  • 구영회
  • 승인 2014.04.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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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 9일째를 맞아 국민적 절망 속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고,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한결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제2차 고위정책-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참으로 어른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국민들을 지켜주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죄했다. 

아울러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지금은 우리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할 때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런데 희생자 가족들에게 터무니없는 색깔론을 덧씌우고 '선동꾼' 운운하며 국민을 모독하는 행동은 있을 수 없는 패륜"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의 자숙을 당부한다면서, 정부의 무능과 부실은 덮어둔 채 냄비 끓듯 향후 계획만을 섣불리 내놓을 때는 아니며, 정성을 다한 사후수습, 통렬한 반성과 사죄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 없이 전력을 다 하겠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해운법 등 관련입법,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전면개편, 국가방재자원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정책마련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23일 청와대 김장수 안보실장과 민경욱 대변인이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법령으로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가 하는 게 맞다', 안전행정부에 총괄책임을 떠넘기는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아직도 정부는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초동 대응 실패 후, 신뢰를 상실한 안행부를 대신해 정부의 총체적 대책과 지원이 필요한 일에 일개 해수부 장관이 범정부대책본부장으로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안이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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