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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4분기 항공운송시장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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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4분기 항공운송시장 상승세 지속"
  • 최정현
  • 승인 2014.04.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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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객 5.9%↑ㆍ국내 여객 13.8%↑ㆍ항공화물 6.0%↑

▲  최근 9년간 국제선 여객실적 추이 (사진=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올 1/4분기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1월부터 계속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4년 1/4분기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3.8%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6.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관광객 및 한류에 힘입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소치동계올림픽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해 역대 1/4분기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1251만명→1325만명)

지역별로는 일본(-4.5%)과 대양주(-0.8%)를 제외한 전지역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17.4%), 동남아(6.4%) 지역은 한류 열풍,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양양(142.3%)ㆍ제주(44.8%)ㆍ무안(25.8%)ㆍ청주(17.1%)ㆍ김해(9.5%)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중국의 국제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한 197만명, 환승률은 전년대비 1.9%p 감소한 18.3%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전년대비 0.7% 감소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은 전년대비 35.7% 증가했다.

탑승률은 국적 대형항공사가 75.4%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는 82.3%로 전년대비 3.0%p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5.1%로 우리나라의 대형국적사는 53.0%, 저비용항공사는 전년대비 2.7%p 증가한 12.1%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으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및 공급량 확대 등으로 제주노선의 여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1/4분기 전체 국내선 실적은 전년대비 13.8% 증가(470만명→535만명)했다.

공항별로는 제주(17.3%)ㆍ김포(15.4%)ㆍ김해공항(12.3%)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81만명으로 전년대비 13.4%, 저비용항공사는 254만명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및 휴대폰 등 수출 호조 지속 및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은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0% 증가(77만5000t→82만2000t)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4분기에도 운항횟수 증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 관광 및 한류 확산에 따른 외국인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은 중국의 성장 둔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나 수출 호조 지속 및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은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2/4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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